*아야마츠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있습니다.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루그니카' 단편의 스포일러가 들어있습니다. 똑같아보이는 골목들이 익숙해져 자연스레 길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이 곳을 돌아다녔던가. 부지런히도 발걸음을 옮기며 알게 된 것은 높은 건물 덕에 햇살을 완벽하게 차단한 안쪽 골목은...
"너를 좋아해, 스바루." 두 번째였다. 첫번째는 고백의 의미를 헤아리지 못한 채 머릿속에서 흩어져 버렸으니까. '하?' 라는 얼빠진 한숨과도 같은 소리를 내뱉은 채 표정을 일그러트리자 율리우스가 곧게 뜬 눈을 살며시 감았다가 조용히 시선을 들어올렸다. 달빛을 머금은 눈동자가 잔잔한 호수처럼 일렁이고 있었다. 청아한 눈빛이, 흘러내리는 꿀처럼 진득하고 달콤...
*시점은 5장에서 6장 사이로 6장 초입에 해당합니다. *5장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고요한 적막을 깨고 일어나 앉은 율리우스가 조심조심 일어났다. 낮에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지 못한 탓인지, 드물게도 갈증에 잠을 깬 율리우스가 옆에서 곤히 자고있는 스바루를 배려하며 테이블로 다가갔다. 휴대용 수통을 들어 미지근한 물을 삼킨 율리우스가 입가를 닦자...
검은 파도같은 하늘 아래 별만 총총히 떠 있던 밤. 별들을 잇던 손가락을 따스히 잡아 내린 너와 눈을 맞췄었다. 우주와 같은 오묘한 눈동자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무언가를 보았다. 사랑인지, 애정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감정들은 그저 눈치채는 것만으로도 기뻐서. 쑥쓰러워 어쩐지 눈을 마주 볼 수 없게 된 나는 네 손을 잡고 일어났더랬지. 달빛과 별빛이 조명...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왕도의 거리는 경쾌한 발소리와 상인들의 호객소리로 활기에 젖어 있었다. 거리를 비추는 햇살 사이로 분수의 작은 물줄기들이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던 율리우스가 노란 눈동자를 거리로 옮겼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로 누군가를 찾는 듯 가늘게 눈을 떠보지만 찾는 인영이 발견되지 않아 고운 눈썹이 아래로 내려갔다. 드물게 왕도에...
*오보레루 기반 이야기입니다. *단편 Once upon a time in Lugunica를 읽으신 후에 읽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비가 올 듯 답답한 공기가 저택 안을 감돌았다. 빛을 잃은 눈동자가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자 몰려드는 먹구름이 좌우 색깔이 다른 눈동자 위에서 흐르듯 모습을 바꾸었다. 몽글몽글 구름은 의미도 없이 모습을 바꾸어간다. 아니, 그 뭉쳐...
*리제로 4장 이후의 어느 시간대입니다. *리제로 2기 금서고씬을 감상하신 후에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베아코 머리 푸른것도 마지 카와이!! 마법으로 다시 묶이는구나? 자연스러운 웨이브도 예쁜데 아쉽다.' '오늘 엄청 예쁜 꽃밭에 갔어. 베아코한테는 역시 핑크! 핑크지! 분홍색 꽃으로 화관 만들어서 씌워줬는데 엄청 귀여워!! 사실 독 있는 꽃인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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